벼룩시장에서 3000원 주고 산 책을 '나쁜 사마리아인들'을 읽은 후 꼭 사흘 만에 다 읽어버렸다. 당장 나의 이야기이기도 했고, 상황의 절박성이 느껴져서일까, 책을 자꾸자꾸 다시 집어들 수밖에 없었다. 사회적으로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책인만큼 남들의 생각도 궁금했다. 구글 검색 한 방에 유명한 ozzyz review 허지웅님의 글이 떴다. 책은 20대의 연대를 바라고, 또 그렇게 해서 자신들의 목소리를 낼 수 있어야, 자신들을 위한 보호장치를 요구하고 받을 수 있으며, 그것이 장기적으로 보았을 때 다양성과 안정성을 확보하면서 국가 전체적으로 이득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어떻게 현 20대들의 연대를 이끌어낼 것인가? 허지웅님은 의외로 그 방법이 쉽다고 보았는데 독립영화 등의 '대중문화'를 들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