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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tcoin은 앞으로도 그 값어치를 높게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

TayCleed 2013. 11. 29. 17:18

비트코인Bitcoin은 여러모로 금과 닮았다.


1) 새 비트코인을 발견하는 것은 큰 노력을 필요로 한다.


2) 그러므로 시장의 총 비트코인량은 대부분 일정 수준에서 유지된다.


3) 여기에 '익명 화폐'의 장점이 결합된다.

금은 반으로 쪼개도 금이고, 가루를 내도 금가루다.

Bitcoin도 마찬가지라 소수점 단위로 쪼갤 수 있다.

(현재, korbit.co.kr에서는 소수점 아래 8자리까지 지원하는듯)


4) 금은 현물이라 '해킹'이 힘들고,

비트코인은 이를 분산시스템으로 비슷하게 구현했다.



차이점은 뭘까?


1) 금은 잃어버려도 지구 상에 있을테니, 누군가가 다시 찾으면 그 사회적 가치를 되찾을 수 있다.

Bitcoin은 누가 비트코인 지갑을 잃어버리면... 어떻게 찾지? 못 찾을 것 같다. 그럼 그 지갑 안에 담긴 BTC도 사라지는 것 아닐까.


2) 가장 큰 차이점이 금은 현물 그 자체로 가치가 있는데(희귀성?, 반짝임?), Bitcoin도 그러한가 인 것 같다. 

Bitcoin은 '희귀성'을 알고리즘으로 구현했지만, 반짝이는 것도 아니고...



그럼 앞으로는?


일단 Bitcoin은 익명 화폐로의 장점 때문에 계속 쓰일 것 같다. Bitcoin 마켓인 Silk Road 운영자가 FBI에 의해 잡혔지만, 그만큼 Black Market에서의 수요가 있다는 것을 반증하는 것 아닐까. 화폐에 대한 수요가 있다면 가치도 당연히 존재하게 된다.

게다가 국가간 환전 수수료 등을 지불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개인간 거래, B2C 등에서도 쓰일 날이 오지 않을까 싶다. In-App Purchase를 BTC으로 하는 것을 생각해보라. 해외결제용 카드를 만들 필요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