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홍천, 횡성 지역에는 한 도공의 이야기가 전설처럼 내려오고 있다. 삼돌이라고 불리던 이 도공은 눈처럼 하얀 백자를 만드는 솜씨가 대단했다고 한다. 나중에는 그의 명성이 조정에까지 알려져셔 그가 만든 자기가 임금의 수라용 식기로 진상되었고, 그는 상으로 '우명옥'이라는 이름과 큰 상금을 하사받았다. 이후 그의 명성이 더욱 높아지자 그를 시기한 동료 도공들은 유명한 기생에게 그를 유혹해달라고 부탁했다. 명옥은 난생 처음 받아보는 아리따운 여인의 환대에 넘어가 매일 술독에 빠져 지냈고, 자기를 구워 번 돈을 몽땅 쏟아부었다. 그러던 어느 날, 그날 역시 기생집에서 날이 새도록 술을 퍼 마시고 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