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뭘 하면 큰 도시에서 살 수 있을까?

TayCleed 2010. 1. 15. 22:45
 요즘 하는 생각 중의 하나다. 어떤 직업을 가져야 지방으로 밀려 나가지 않고 서울같은 큰 도시에서 일하며 살 수 있을까? 위성도시에서 거주하며 큰 도시로 출퇴근 하는 정도까지 포함해서 말이다. 

 대기업 취업하면 좋니 뭐니 해도 그들의 공장은 큰 도시가 아닌 땅값이 싼 곳에 있다. 즉, 큰 도시에서 먼 곳에 있다. 업무강도야 다들 자기 일이 제일 힘들거라고 대충 우겨버리고, 일터가 큰 도시일 수 밖에 없는 직업은 뭐가 있을까- 생각하는 거다. 

 큰 도시만의 특징적인 산업이라면 백화점으로 대표되는 대형 유통업, 특히 입을거리 파는 일이 아닐까? 옷에는 또 그 나라의 '문화'가 깃들어 있어서 사람들이 모이고 모인 큰 도시에서 꽃을 피우는 법이니까. 다만 옷을 만드는 곳은 큰 도시 외곽일 수도... 있겠다. 그럼 출장 비스무리하게 왔다갔다 하겠지. 

 '문화'하니까 잡지 같은 읽을거리도 생각난다. 생각난 김에 검색해서 여기(1, 2)서 두 세 개 찍어 보았는데 죄다 서울이다. 역시... 괜찮은데?

 이렇게 생각하니 인문학이나 예능 쪽에서 잘 되면 왠지 큰 도시에서 일할 것 같다. 체능은 좀 아닌 것 같고...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