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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3.11 안 해보곤 몰라 (1)
  2. 2010.01.16 어느덧 1월의 가운데

안 해보곤 몰라

일상 / 2010. 3. 11. 22:20

'꼭 해봐야 알까'와 '안 해보곤 몰라'는 무엇이 옳은 것일지, 혹은 우세한 것인지 내가 종종 고민하던 주제였다. 오늘은 또 한 번 '안 해보곤 몰라'의 우세를 느낀 날이랄까. 

학교 정보통신처 산하 학생 정보보호 동아리 모임에 참가해보았다. 소개 포스터야 뭐 이런저런 그럴듯한 것들 써놓고, 자랑거리 써놓고 그랬지만, 친구가 있어서 가본 건데 나름 잘한 행동이었다. 가서 동아리 소개 받을 때조차도 소개를 두리뭉실하게 대충 해서 '응? 뭐지? 진짜 저런가, 아니면 일부러 저러나?' 했지만 자기소개 한 번씩 간단하게 하고 실제 내용 발표 등을 보고... 뭐 컴퓨터보안 쪽에서 오늘 들은 내용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일단 한 번도 듣거나 보지 못한 내용을 오늘 보았으니까. 나름 괜찮았다고 생각한다. 피자도 얻어먹어서 맛있었고. 

소개를 받으면서도 긴가민가했지만, 실제 발표를 들어보고 나서야 '오길 잘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게 핵심이다. 물론 세상에 '꼭 해봐야 아냐'는 말이 맞는 경우도 많이 있다. '담배는 몸에 안 좋다'가 대표적인 예일텐데, 그거야 국민 건강을 위해 홍보를 많이 하고 또 간단한 사실이니까. 뭐 단순히 예를 들어 '우리 회사는 이런 점이 참 안 좋아요!'라고 광고하는 기업은 없지 않은가? 무슨 폐단이 있어도 일단은 밖으로 새어나가지 않도록 단속하는 게 대부분 조직의 모습이고. 그런 건 절대 '안 해보곤 모른'다. 

요즘 드라마 <추노>를 재미있게 보고 있는데, 거기 나오는 오지호가 어제 한 대사 중에 그런 게 있었지. 노비로 지내보기도 했었지만 그때에도 양반처럼 살았었다고. 해보고도 모르는 사람이 있다. 안 해보고 알 수 있는 확률이 얼마나 될까. 

이것저것, 해보자. 
Posted by TayCl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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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0.04.08 10:2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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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 1월의 가운데

일상 / 2010. 1. 16. 16:52
 어느덧 1월의 가운데. 

 전역한 지는 두 달이 다 되어가고, 요즘은 모 대기업의 한 계열사에서 인턴으로 일하고 있습니다. 연수는 끝났고 3주의 현장 실습 중 단 1주가 지났을 뿐인데, '회사원이 되면 이렇게 힘들 것인가'를 느끼고 있습니다. 인턴에 대해 듣던 것과 달리 힘들어서 다들 이런가 했더니 같은 계열사라도 부서마다 다르더군요. 아무튼 힘든만큼 많이 배울거라 좋게좋게 생각하며 일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석사 이상의 연구원들로 이루어진 연구 부서라 제가 부족한 점도 많고 배울 점도 많거든요. 

 하지만 이대로 복학하고 졸업한 뒤 취업을 할 생각이 잘 들지는 않습니다. 겨울이라 그런 점도 있겠지만, 하루에 햇볕 몇 분 쬐지도 못하는 생활, 내가 무얼 하고 있는지 생각할 겨를도 없는 생활이 내키지는 않네요. 현실파악 안되는 어리석은 놈의 생각이라 탓하셔도 좋습니다. 전공이 있기는 하지만 요즘에는 '꼭 전공을 살려서 일을 해야할까'라는 생각도 합니다. 도망가는 것일 수도 있고, 좀더 크게 보는 것일 수도 있겠지요. 


 다른 이야기로, 2월에는 무얼 할까 망설입니다. 프랑스에 유학 중인 친구가 학생 때 아니면 여행 못 해본다고 오라 그러는데, 혼자 가는 것이나, 부모님 돈을 빌려야하는 것이나, 설이 낀 것이나, 유럽의 폭설 상황까지 쉽게 마음잡기 어렵습니다. 그게 아니라면 친구들과 스키장을 간다거나, 혼자 복학 대비 공부를 한다거나 하는 것인데, 이런거야 어렵지 않으니까요. 시작이 어렵지.

 솔직한 이야기로 유럽 한 번 가보고 싶네요. 간다고 가정하면 어디를, 얼마나, 볼거리가 널린 데라 무엇무엇 보고 올 지가 걱정... 
Posted by TayCl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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