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컴퓨터의 파일을 우리 사람에 빗대어 파일 삭제의 무자비함을 얘기할까 합니다. 몇 달 전의 유명한 사건으로 컴퓨터상의 파일의 완전 무결한 삭제가 살짝 이슈가 되었었죠. 그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삭제 작업을 좀더 편하게 하고자하는 목적에서입니다. 즉, 우리가 파일 삭제를 명령하면 컴퓨터에서 파일을 직접 지우는 게 아니라, 그런 파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걸로 끝내기 때문입니다. 영화 [본 얼티메이텀]을 기억하시나요?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그리고 [본 얼티메이텀]으로 이어지는 본 시리즈는, 기억을 잃고 조직에서 버림받고 자신에 대한 정보도 모두 파기당한 주인공의 '진짜 자아'를 찾아나가는, 또는 자신을 버린 조직에 대한 복수를 해 나가는 과정이 전체적인 스토리죠. 요즘 시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