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와인모임 후기

TayCleed 2012. 12. 1. 20:58

어제인 11월 30일 금요일, 시작한 지 얼마 안되는 와인 모임 2회차 모임에 참석했다. 


주최자분이 나눠주신 발표자료를 받고 간단한 자기소개와 함께 모임 시작. 


- 와인은 어떻게 권위주의적이 되었는가? 

 와인에 대한 사람들의 일반적인 반응을 보면 대충 감을 잡을 수 있다. '부르주아 같은 느낌이다.' '와인은 고급스러운 음료 같아.' '따는법 마시는법 사용법이 힘들다.' '능숙한 사람이 아니면 맛을 느끼기 힘든 것 같다.' '와인하면 격조가 느껴지고 분위기를 낼 때 먹는 술이란 인식이 있다.' 

결국, 와인에 대한 두려움, 와인을 모른다는 두려움이다.


그리고 와인 시음을 했다. 시음한 와인은 모스카토 다스티와 시라즈. 

 시음한 와인에 대해 각자의 느낌을 나누었다. 나는 모스카토는 살구향이 나고, 사과맛이 났다. 달콤함이 매우 강했고, 떫은 맛은 매우 약했으나 제법 오래 남았다. 알콜 도수가 그렇게 높지는 않았는데 금요일 저녁이라 피곤해서 그런지 약간만 마시고도 취한 듯 했다. 

 시라즈는 레드 와인이었는데, 앞에 모스카토를 마셔서 그런지 원래 없는 달콤함이 더 없게 느껴졌고, 떫은 맛과 함께 끝에는 쓴맛이 느껴졌다. 마치 한약과 같은...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