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24

Chrome으로 갈아타지는 중...

내 주 이용 웹브라우저는 Firefox이다. 편리한 애드온들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firegesture를 위시한 all-in-one gesture 등과 같은 제스처 애드온들 때문에 주로 쓰는 거였다. 하지만 요즘은 Chrome을 주로 쓰게 된다. 사무실에는 어차피 IE 7.0 밖에 없고, 그래서 제스쳐 없이 쓰는데에도 익숙하고, 그러다보니 IE보다도 FF보다도 빠른 Chrome에 익숙해진다. 깔끔하고, 무언가 검색할 것이 생기면 Ctrl+T로 새탭을 열고 바로 검색하면 구글 검색이 된다는 것이 참 편하다. FF에서는 Ctrl+T로 새 탭 열고 Tab 한 번 눌러줘서 검색창으로 넘어가서 검색어를 입력해주었어야 했는데... 아아, 그럼 혹시, FF 애드온 중에 주소창에서 바로 검색하는 애드온이 있을까.....

생각 2009.03.26

"무거운 건 남자가 들어야지~!"

예전에는 제목과 같은 말이 사회에서 일반적으로 인정되었다. 연약한 여자에게 힘 쓰는 일은 맞지 않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남녀차별에 관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저런 말은 점차 사라지게 되었다. 하지만 조금 다르게 바라보면 어떨까. "무거운 건 남자가 들어야 마땅하지." 라든가 "무거운 건 남자가 드는 게 안전하지." 무거운 걸 여자가 들려면 큰 노력을 들이든가 두 명 이상이 협동해야 한다. 남자라면 혼자서도 충분히 들 수 있는 경우에. 전체의 이익을 놓고 본다면 남자가 들어주는 게 훨씬 낫다고 생각한다. 굳이 이런저런 위험부담을 안고서 여자에게 들게 할 필요가 있을까? 여자는 전혀 들 필요가 없다는 게 아니다. 적절하지 않은 일에서 메인캐릭터를 맡을 필요가 없지 않느냐는 얘기다. 비슷한 얘기로 사회적 약자에 ..

생각 2009.01.07

이유 아는 외로움

외로움에 심사가 뒤틀릴 때가 있다. 이유를 모르는 외로움이 아니니 더 그러하다. 난 원래 연락할 이유가 없으면 연락을 안 하는 녀석이었고, 그러다보니 자연 친구들과도 연락이 뜸해졌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몇 년이 지나니, 이젠 '가끔' 연락하는 놈들이 손에 꼽는 수준이다. 그것도 대부분 그녀석들이 먼저 한다. 이런 좋지 않은 점 고쳐보고자 내가 먼저 일이 없어도 연락하고 그래보자-하고 마음 먹은 게 좀 되는데, 그래도 연락하기가 쉽지 않다. 오랜 기간 꼭 일이 있어야 말을 걸다보니 일도 없는데 말을 걸어서 무슨 말을 해야할 지 도통 모르겠던 거다. 그래서 말 좀 해보라는 핀잔을 듣기도 하고, 그냥 두런두런 인사만 하다가 '다음에 한 번 보자'는 밑도 끝도 없는 거짓말 같은 인삿말을 남기고 전화를 끊을 ..

생각 2008.10.25

게임을 하지않는다는 것은...

오랜 만에 친구를 만났다. 고1때부터 활동하던 게임 [워크래프트3] 클랜에서 만난 동갑내기 녀석이다. 휴가 나왔다가 메신저에 내가 있는 것을 보고 연락이 닿아 잠시 만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였다. 요즘은 게임하냐는 말에 하긴 하는데 예전만하지 못하다 했다. 그도 역시 그랬다. 늙은 것일까? 머리 쓰는 게임이 귀찮아진 것은. '나이 어릴수록 전략적 게임 한다.'는 기사도 나왔듯이, 전략적으로 사고하지 않게 되었다. 그냥, 귀찮다. 그래서 요즘 즐기는 게임들은 대부분 그때그때 상황에 맞추어 플레이하면 되는 FPS 게임, 액션 게임 류다. 어른들이 들었으면 '게임을 하지 않는다'는 말에 쌍수들고 환영하였겠지만, 친구와 잠깐 나눈 말에서 나는 서글퍼졌다. 늙어가는 것 같아서. 그래서 게임을 손에서 놓지 못하는 ..

생각 2008.10.18

URAM이라, 부팅 없는 컴퓨터 실현될까

플래시메모리와 D램 장점 결합한 `차세대 퓨전메모리(URAM)` 개발 MD20080715085107145 왜 이 기사에 댓글이 하나도 달리지 않았을까? 내 생각에 이건 부팅 없이 쓰는 컴퓨터를 만드는 데 필수적인 기술인데. 핸드폰 쓸 때마다 켰다가 끄는 사람 있나? 없지. 모바일 컴퓨터도 더 작고 휴대하며 사용하기 편하게 바뀌어가는데, 항상 그 배터리가 문제다. 들고 다니면서 열었다가 닫았다가, 열었다가 닫았다가 하면서 자주 쓰는 사람에게 그 때마다 모바일 컴퓨터를 켰다가 껐다가 하는 것은 무척이나 짜증나는 일일거다. 그렇다고 절전모드로 유지하고 다니자니 배터리가 오래 버티질 못한다. 궁극적인 해결책은 배터리 용량을 늘리거나 화장실 들리듯이 손쉽게 충전할 수 있는 곳을 마련하는 것이겠지만, 이 기술도 하..

생각 2008.07.16

파일 삭제의 무자비함

오늘은 컴퓨터의 파일을 우리 사람에 빗대어 파일 삭제의 무자비함을 얘기할까 합니다. 몇 달 전의 유명한 사건으로 컴퓨터상의 파일의 완전 무결한 삭제가 살짝 이슈가 되었었죠. 그런 문제가 생기는 이유는 삭제 작업을 좀더 편하게 하고자하는 목적에서입니다. 즉, 우리가 파일 삭제를 명령하면 컴퓨터에서 파일을 직접 지우는 게 아니라, 그런 파일이 있었다는 사실을 잊어버리는 걸로 끝내기 때문입니다. 영화 [본 얼티메이텀]을 기억하시나요? [본 아이덴티티], [본 슈프리머시], 그리고 [본 얼티메이텀]으로 이어지는 본 시리즈는, 기억을 잃고 조직에서 버림받고 자신에 대한 정보도 모두 파기당한 주인공의 '진짜 자아'를 찾아나가는, 또는 자신을 버린 조직에 대한 복수를 해 나가는 과정이 전체적인 스토리죠. 요즘 시대의..

생각 2007.12.09

가상메모리 부족과 교통체증과 산더미 과제의 연관성

이 시대에 보통 사용하는 컴퓨터는 32비트 컴퓨터입니다. 흔히들 램(RAM) 또는 메모리라고 부르는 것을 최대 2의 32제곱, 즉 4GB(기가바이트) 장착할 수 있는 컴퓨터죠.(64비트 컴퓨터도 슬슬 나오고 있습니다. 2의 64제곱... 얼마죠?!) 네, 뭐 그러한데요, 실제로 4GB 장착한 컴퓨터는 많지 않죠. 보통 1GB, 또는 2GB 정도만 장착해놓고 잘 사용하고 있지요. 하지만 컴퓨터에서 프로그램을 돌릴 때, 프로그램은 컴퓨터의 메모리가 4GB이고, 그것을 자기 혼자 죄다 사용할 수 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우리는 이런저런 프로그램 동시에 띄우고, 즐기고 있는데 말이죠. 위처럼 말이죠. 아니 어떻게 그럴까요? '가상메모리'라는 개념으로, 하드디스크의 일부분을 메모리처럼 사용하는 방법을 쓰..

생각 2007.12.05